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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역 살인예고 글에 경찰 수사·집중 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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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역 살인예고 글에 경찰 수사·집중 순찰

22일 비가 오는 부천역사에는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으나 건물 내에는 이날 부천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에 게시 돼 강화하고 있다.  사진=유영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2일 비가 오는 부천역사에는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으나 건물 내에는 이날 부천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에 게시 돼 강화하고 있다. 사진=유영재 기자
지하철1호선 부천역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글이 인터넷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 54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경찰은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온라인 작성자가 "내일(22일) 오전 10시 지하철 1호선 부천역에서 살인을 하겠다"는 글을 게시한 걸 확인했다.

수사를 맡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작성자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확인하는 등 추적에 나섰다.
22일 오전10시20분께 부천역사에는 살인하겠다는 예고 글에 경찰 병력과 철도경찰 등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유영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22일 오전10시20분께 부천역사에는 살인하겠다는 예고 글에 경찰 병력과 철도경찰 등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유영재 기자


경찰은 또 관할 경찰서 2곳과 경기남부경찰청 기동순찰대 소속 경찰관 등 수십 명을 부천역 주변과 인근 시장, 지하 등 배치해 순찰과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시민 A씨는 “평상시대로 부천역을 이용하는 이용자인데 갑자기 정복입은 경찰들이 삼삼오오 다녀 불안했다”며 “지난번 서울 관악구 신림동 등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이제 내가 사는 곳에서 발생 될까 봐 무섭다”고 했다.

다행히 예고된 시간에 아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경찰병력과 철도경찰 등은 해산했다.


유영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e6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