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으로 수출 활로를 뚫었다. 입주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 4일부터 9일(6일간)에 걸쳐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개척에 나섰던 ‘2024 DGFEZ CIS 종합 무역사절단’이 큰 성과를 거뒀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은 최근 러-우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러 제재 강화로 인해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며, 높은 경제성장률과 청년층 인구 비율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꼽힌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업(㈜릴리커버 외 5개사)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은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 대상인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지역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는 등 수출길 확대의 기회를 가졌다.
이번 무역사절단에서 총 76건, 1334만 달러 상당의 계약 상담을 진행했으며, 총 10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대부분의 참가기업이 샘플 판매 및 MOU 체결 등의 성과를 내며 지역 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병삼 청장은 “우리 경자청은 이번 사절단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상담장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필요한 조치를 아낌없이 지원할 방침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매년 관할 지구 내 입주(예정)기업들을 대상으로 무역사절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3월중 무역사절단 파견 시기, 파견 국가, 규모 등을 공고할 예정이다.
정준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g900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