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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정관박물관, ‘봄을 깨우는 시간, 입춘(立春)’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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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정관박물관, ‘봄을 깨우는 시간, 입춘(立春)’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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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박물관이 증정할 입춘첩 모습. 사진=부산시
부산시립박물관 소속 정관박물관(기장군 소재)이 2월 1일 오전 10시 박물관 로비에서 관람객 대상 봄맞이 행사 ‘봄을 깨우는 시간, 입춘(立春)’을 개최한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봄의 시작을 알리며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선조들의 입춘 세시풍속의 전통과 의미,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입춘은 24절기 가운데 첫 절기로 이날부터 새해의 봄이 시작된다. 조상들은 이날을 기리고 한해의 복(福)을 기원하는 갖가지 의례를 베푸는 풍속을 가졌지만 근래는 그 기능이 축소돼 가정에 입춘방을 붙이는 것으로 대처한다.

행사는 정관박물관을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한 가정당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입춘첩 2장을 선물한다. 100가족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입춘첩은 원하는 대로 색칠한 다음 현관문이나 방문에 붙일 수 있다.

유현 정관박물관장은 “옛날에는 입춘이 되면 도시, 시골 할 것 없이 가정마다 입춘첩을 대문에 붙여 한 해의 건강과 복(福)을 기원했다”라며 “올해 모든 가정의 만사형통(萬事亨通)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준비한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잊혀져 가는 세시풍속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