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다행히 홍역은 백신 접종으로 90% 이상 예방이 가능하다. 홍역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 중이며, 2024년에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에서 홍역 환자 발생이 많았다. 작년 한 해 국내 홍역 환자는 49명으로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해외 유입 관련 환자다.
이형정 보건소장은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감염병으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전 세계적 유행 상황임을 고려해 여행 전 반드시 예방접종을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