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유가족의 헌화·분향으로 시작한 49재에서 유가족들은 가지런히 놓인 희생자들의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어머니, 손주, 조부모였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희생자들과 일면식은 없어도 참사 당시 사고 현장에 투입돼 수습을 이어갔던 소방 공무원들, 유가족들을 지원했던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도 49재에 참여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제복을 입고 찾은 일부 소방관은 합동위령제가 치러지는 동안 합장하며 그날의 아픔을 곱씹었고, 분향소 뒤편에 나란히 선 공무원들도 묵념하며 희생자들의 안식을 빌었다.
49재 합동위령제에 함께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철저한 조사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안전을 강화하겠다”며 “무엇이 잘못됐고 바뀌어야 하는지 그 답을 찾을 때까지 유가족의 편에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안국제공항 분향소에서 이뤄진 49재 합동위령제에는 유가족, 박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시도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 정치인, 종교인들도 망자의 극락왕생을 비는 불교식 장례 의식인 49재에 함께 했다.
장례 절차를 마친 뒤 돌아온 공항에서 머무는 유가족 20여명은 이번 추모 행사가 끝나도 공항에 남아 밝혀지지 않은 사고 원인 등 향후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유가족 일부는 이날 오후 2시 광주 무각사 지장전에서 열리는 대한불교조계종의 49재 봉행에 참여해 희생자를 재차 기리고 안전 사회를 기원할 예정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