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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살아나는 토지시장...‘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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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살아나는 토지시장...‘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눈길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 전국적으로 지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서울 및 경기의 지가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수요에게는 토지시장이 안전한 투자처로 손꼽히는 상황이다. 이에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미래가치가 높다고 주목받으면서 자연스레 사업 용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지가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변동률은 2.546%로 조사됐다. 이는 2023년 대비 1.328p 상승한 수치다. 지가변동률이란 기준시점(2023년 12월) 대비 해당시점의 지가지수의 상승분을 나타낸다.

이러한 전국 지가변동률 상승은 서울과 경기 지역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는 각각 2023년 대비 1.994p, 1.463p 상승하면서 전국 지가변동률 상승률 1, 2위를 기록한 것.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 지가지수의 경우 22개월 연속 상승, 서울은 2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부동산 시장에서 투자수요들은 아파트 시장보다 토지시장에 주목을 하고 있다. 변동성이 크고 하락 시 큰 폭으로 떨어지는 아파트값과 달리, 토지의 경우 지가의 낙차가 심하지 않으며 꾸준히 우상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 양주시 양주역 일원에서 진행 중인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인근 지가 역시 지난해 대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 수요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두 곳은 현재 양주에서 굵직한 개발 호재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자료에 따르면, 양주역과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부지 일원에 위치한 상업용 대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살펴본 결과, 이곳은 올해 ㎡당 145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7만6000원, 지난 5년 새 15만1000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사업 부지 일원의 다른 토지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해 경기 양주시의 지가변동률은 0.721%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0.233%) 대비 약 3배 이상 오른 것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기준 양주시의 지가지수는 2023년 6월 이후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대우건설, 테라앤, 제일건설, 중흥토건 등 민간 기업과 4 대 6 비율로 합작회사(양주역세권개발PFV)를 설립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곳은 여의도 면적 5분의 1에 달하는 64만6,680㎡(약 19만5,620평) 용지에 주거, 업무, 지원, 상업 기능을 갖춘 첨단 자족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향후 총 3,882세대(약 1만명)가 거주할 수 있는 미래형 융복합도시로 조성되며 공동주택 용지 5곳과 복합용지 1곳에 아파트를 조성하고 단독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주거와 상업, 업무, 지원 단지는 분리하여 개발하고 풍부한 녹지도 지구 내에 확보할 예정이다. 또 최근 사업지구 내에 양주 유양초등학교의 신설 이전이 확정됐다. 총사업비 516억원을 투입해 초등학생 769명과 기존 유양초 학생 16명 포함 총 785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한편, 재입찰 공고에 나서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용지는 △점포겸용단독주택 3필지 △도시지원시설용지 2필지 △상업시설용지 8필지 △업무시설용지 2필지다. 또 추가 입찰 신청에 나서는 용지는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1필지가 예정돼 있다.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는 건폐율 60%, 용적률 180%로 4층 이하로 건축이 가능하다. 1층에는 근생시설, 2~4층에는 주택을 지을 수 있는 땅으로 내 집 마련과 임대수익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지원시설용지는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자족기능을 높이는 각종 생활 편의 시설과 지식산업센터, 교육원·연구소 등 교육연구시설 및 업무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건폐율 70%, 용적률 400%로 기존 10층으로 제한된 층수가 완화되어 해발고도 130m(계획고 포함) 이하 건립이 가능하다.

양주시청과 양주역 바로 앞 용지로 접근성이 우수하고, 양주역세권 공동주택과 양주테크노밸리 배후수요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업∙업무시설용지에는 대규모 상업시설, 오피스,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수 있다. 용지에 따라 건폐율 70%, 용적률 350~450%를 적용 받으며 기존 12~15층으로 제한된 층수가 완화되어 해발고도는 130m(계획고 포함) 이하로 건립할 수 있다. 업무용지의 경우 2필지를 일괄로 묶어 입찰이 진행된다.

추가 입찰 신청에 나서는 블록형 단독주택용지는 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 속 ‘힐링 라이프’ 입지를 갖춘 곳이다. 또 인근에 공공청사, 학교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질 높은 주거 여건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은 건폐율 60%, 용적률 180%, 100세대 이하, 3층(필로티 포함)까지 건립 가능하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용지 재입찰·추가입찰 신청 및 입찰보증금납부는 오는 3월 3일(월) 오전 10시부터 6일(목)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개찰과 낙찰자 발표는 각각 7일(금) 오전 10시, 오후 4시 이후에 진행되며 계약 체결은 10일(월) 오전 10시부터 12일(수) 오후 5시까지 이뤄진다.

대금납부 조건은 계약시 10%, 8월 20일(수)에 90%를 납부하면 되며 토지사용 가능시기는 매매대금 전액 납부 후 소유권이전이 완료되면 즉시 가능하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 용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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