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가장 아름답고 찬란한 순간’을 주제로 노란 유채꽃이 펼쳐진 장관 속에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첫날 취타대를 앞세운 만장기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봄날 새 희망의 메시지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 유채꽃 음악제, 유채꽃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농산물 홍보 판매 부스에는 지역 상인과 어르신들을 위해 난전 분위기의 이색부스가 운영된다. 호미곶 보리를 활용한 수제 맥주도 선보이며, 로봇이 직접 맥주를 따라주는 이색적인 이벤트도 계획돼 있다.
유채꽃은 주로 4월 초부터 중순까지 만개해 매년 봄이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포항시는 지난 2018년 남구 호미곶에 약 33ha(10만평)의 유채단지를 조성했으나 향후에는 100ha(30만평)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호미반도 유채꽃 개장식이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 지역 상생과 친환경적 요소까지 고려한 새로운 문화 행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해 유채꽃이 가득한 호미곶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