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그동안 장사복지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화장로 5기 이상,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포함한 부지면적 5만~10만㎡ 규모의 종합 장사시설을 2030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 하남시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예산 절감 및 공동 활용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앞서 시는 2025년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광주시 종합 장사시설 설치 후보지 공개모집’을 진행했으나 접수된 신청지가 없어 접수 방식을 선착순 수시모집으로 전환하게 됐다.
신청서는 지난 5월 2일부터 최종 입지 선정 시까지 접수가능하며 같은 날 접수된 신청지는 모두 동등하게 검토한다. 사전검토에서 미통과된 신청지는 지속적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특히 유치 지역 및 인접 지역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설치 행정리·통에는 50억 원 이내 기금 지원사업, 카페·식당·장례식장 등 수익시설 운영권 부여, 종합 장사시설 사용료 면제, 시설 내 근로자 우선 고용 혜택 등이 제공된다.
또 경계 인접 행정리·통(같은 읍·면·동 소속)에도 50억 원 이내 기금지원과 사용료 면제 혜택이 주어지며, 설치 읍면동 전체에는 50억 원 이내 기금지원과 사용료 50% 감면 혜택이 부여된다.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총 세대주의 60% 이상 동의서와 함께 유치신청서를 작성해 광주시청 노인장애인과 노인지원팀에 제출하면 된다. 공모에 참여하는 마을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시는 주민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제출된 후보지는 사회적, 지리적, 경제적 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광주시 종합 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의 서류심사 및 현장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중 최종 건립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