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후 오후 2시 59분께 연천군 북북동쪽 4㎞ 지점에서 규모 2.5 지진이 있었다. 진앙 행정구역은 연천군 연천읍 와초리다.
진원의 깊이는 첫 번째 지진은 9㎞, 두 번째는 8㎞로 추정됐다. 경기와 강원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지진동이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최대 계기진도가 경기는 4, 강원은 3, 인천은 2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4는 '실내에선 다수가 느끼고,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을 말한다.
두 번째 지진은 계기진도가 경기에서 2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일부 흔들림이 있었다는 신고는 접수됐지만 피해 신고는 없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지진이 잦던 곳은 아니지만 지난 1978년 이후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 총 18차례 중 가장 강력하다.
한편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일어난 가장 강력한 지진은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아침 충남 태안군 북서쪽 5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