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정치 하는 한동훈…내부 총질 중단해야"

범사련은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를 지원한다면서 보수진영과 국민의힘을 파탄 내고 있다며 그의 최근 행보는 보수진영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범사련은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 지원을 명분으로, “유세현장에서 김문수 후보의 이름조차 제대로 언급하지 않고 오직 당내 비판에만 몰두하는 모습은 진정한 지원이 아니라, 자기 정치를 위한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며“이는 선거 승리보다 개인적 정치 목적을 우선시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수진영이 하나로 뭉쳐야 할 중요한 시점에, 한동훈 전 대표는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을 둘러싸고 '당권 거래설'을 거론하며, 당내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재명 후보의 포퓰리즘 정책들과 기본사회 시리즈 등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는 공약들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 비판도 하지 않고, 같은 진영 인사들에게만 날선 비판을 하고 있다”라며 비판했다.
이어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성스러운 장을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위한 투기장으로 만드는 한동훈 전 대표의 행태는 정치인이 어디까지 타락할 수 있는 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반면교사가 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책임자가 선거 유세 현장에서 조차 내부 총질하며 차기 국민의힘 당권을 노리고 있는 모습은 후안무치의 절정이 아닐 수 없다. 국민들은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범사련은 한동훈 전 대표에게 △선거 기간 중 내부 갈등 조장 즉각 중단 △자기 정치를 위한 유세 활동 중단 △보수진영 파탄 행위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며 마무리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