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안성시, 수출 중소기업 물류비 최대 600만 원 지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과 안성시는 지역 내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덜기 위해 ‘안성시 수출물류SOS 및 샘플배송비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무역 분쟁, 보호무역주의 확대한다. 물류비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안성시 중소 제조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시군 특화형 지원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안성시에 본사나 제조시설을 둔 중소 제조기업 중, 올해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미지원 기업과 수출 규모가 작은 기업을 우선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지원 항목은 △국내 운송비(컨테이너 운임 등) △국제 운송비(해상·항공 운임 및 유류·환율 할증료 포함) △샘플 배송비 등이다. 올해 1월 이후 발생한 비용의 60%를 기업당 최대 600만 원까지 보조한다.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 횟수에 제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6월 13일까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신청 후 약 1개월 이내에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이번 사업은 안성시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물류비 절감과 함께 수출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성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과원은 지난해 동일 사업을 통해 총 40개 기업에 대해 341건을 지원했다. 약 180억 원 규모의 수출 실적에 대한 물류비를 보조해 안성시 수출 기반 강화에 기여한 바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