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김문수 후보지지 선언' 기자회견 열어

이 날 범사련은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미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국민적 단일화와 통합의 길을 모색해 왔다”며 “이제 남은 길은 유권자 여러분의 결단과 책임 있는 선택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범사련은 그동안 중도 확장성을 고려해 한덕수 총리의 등판을 제안했으며, 김문수-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한 협상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식 단일화가 이뤄지지 못한 현재, ‘유권자 주도의 실질적 단일화’가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판단 아래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갑산 범사련 회장은“이재명-민주당의 승리는 입법·행정·사법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자유민주주의 기반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중도·보수 시민사회단체연합은 기호 2번 김문수 후보를 사실상의 단일후보로 인정했다. 유권자 한 분 한 분이 실질적 단일화의 주인공”임을 거듭 강조했다.
범사련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범사련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미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국민적 단일화와 통합의 길을 모색해 왔지만 여의치 않았다. 우리는 한때 중도 확장성의 장점을 가지고 있던 한덕수 총리의 등판을 제안했고, 김문수-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며“그러나 현실의 벽은 너무 높아 공식적인 단일화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제 남은 길은 단 하나, 유권자의 책임 있는 선택뿐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민주당이 승리한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심각한 위기에 처하고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라는 국가의 기틀이 무너져 법치와 상식, 자유와 번영의 미래가 위협받을 것이다. 좌파 포퓰리즘 정책과 독주로 국가 경제와 민생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고 이로 인해 빈부 격차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라며“이제 이 최악의 사태를 막는 길은, 유권자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모여 실질적 단일화를 이루는 것뿐이다. 보수와 중도, 합리적 유권자들이 뜻을 모아 이재명-민주당의 폭주를 막고 대한민국의 희망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지금이 바로 그 결정적인 순간이다. 국민의 한 표, 그 결단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며“범사련은 전국의 시민사회와 함께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 유권자 한 분 한 분이 실질적 단일화의 주인공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최종 결단에 국민 여러분 모두가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