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61개국 94개 지역 동시 개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 알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 알려

이번 기념식은 전 세계 61개국 94개 지역에서 동시 개최해 약 1만3600여 명이 참석했다.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는 ‘한반도를 잇다(커넥트 코리아)’ 캠페인을 운영했다.
앞서 HWPL은 지난 2013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문에서 전 세계 3만여 명의 청년과 함께 세계평화선언문을 선포한 바 있다. 선언문은 분쟁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가뿐만 아니라 시민사회가 평화 구축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억동 전 경기도 광주시장, 김용호 서울시의회 시의원, 허경행 경기광주시의회 의장, 이정효 UN한국NGO재단 이사장, 태종호 한민족통합연구소 이사장, 이정직 무예도보통지 남한산성 전통무예 회장, 한국장애인문화협회 대표 등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 실현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한국전 UN참전연합국 친선협회 유병추 이사장이 한국전쟁 당시의 참혹한 상황을 언급하며 “한반도 통일을 위한 마지막 기회의 문 앞에 서있다”며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역설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행사 발제에 나선 이산가족 자녀 김명숙 씨는 북한에 아들을 두고 온 아버지의 사연을 소개하며 “이산가족 문제는 결코 정치적 문제가 아니다”라며 “오늘의 행사가 남북 간 마음을 잇는 평화의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후 이어진 돌담길 퍼레이드에서는 취타대, 농악대, 전통무술 시연, 통일 체험 캠페인 부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졌다.
특히 기념식을 공동 주최한 무예도보통지 남한산성 전통무예회는 이만희 HWPL 대표의 평화통일 실현 비전을 높이 평가하며 감사장을 전달해 그 공로를 기렸다.
HWPL 관계자는 “오늘 우리가 함께한 이 자리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소중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세계평화선언문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과 함께 지속적으로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