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콘퍼런스는 ‘학교자율운영 확대를 위한 경기미래장학은 무엇이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도내 각 지구장학협의회 대표 교장·교감, 교육지원청 장학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박주형 경인교대 교수의 ‘경기미래장학을 통한 학교자율운영 확대’ △신중철 안일중학교 교장의 ‘정책 추진의 핵심 동력으로서의 장학’ △장수연 경기도교육연구원 부연구위원의 ‘경기미래장학 체계 구축’ 등 3인의 주제 발제로 시작됐다.
발제자들은 경기미래장학이 단순한 평가와 지시의 기능을 넘어서, 학교 현장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강화하는 지원 체계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는 자율장학을 주도하고, 교육지원청은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통해 학교 중심의 미래교육 실현을 이뤄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임 교육감은 “과거의 장학은 일방적인 지시와 점검, 평가에 치우쳐 있었지만, 앞으로는 현장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해결을 돕는 지원 중심 장학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교육이 잘 가동되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장학의 본질이다. 학교 교육을 어렵게 하는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