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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새출발기금 신청 14만4천여 명… 총 23조1714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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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새출발기금 신청 14만4천여 명… 총 23조1714억 규모

7월 말 기준 채무조정, 매입형 평균 원금 감면율 70% 중개형 평균 금리 인하 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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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관리공사 CI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정정훈)와 신용회복위원회는 14일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7월 말 기준,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누적 신청자는 총 14만 4034명으로 전달보다 7119명 증가했다. 신청 채무액은 23조 1714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조 839억 원 늘었다.

새출발기금은 부실·연체 위기에 처한 취약 차주들의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운영되는 채무조정 제도로 매입형과 중개형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입형 채무조정의 경우, 7월 말까지 4만 869명이 약정을 체결했으며 채무원금 규모는 3조 7015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로 상당한 채무 경감 효과가 나타났다.
중개형 채무조정은 같은 기간 4만 5987명이 채무조정을 확정했으며 채무액은 총 3조 5750억 원이다. 이 방식은 평균 금리 인하 폭이 약 5.0%포인트에 달해 이자 부담 경감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조정 신청자 수와 채무액은 약정 체결 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라며 “새출발기금을 통해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고 연체 부실로 인한 사회적 부담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