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위원장은 이날 발언을 통해 오리역세권 개발이 “단순한 산업단지 조성을 넘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자족형 첨단복합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판교테크노밸리의 교통·정주 인프라 부족을 타산지석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시는 현대차그룹, HFR 등 주요 기업과 미국 피츠버그의 도시 재생을 이끈 톰 머피 전 시장을 기업자문단 및 명예 총괄기획가로 위촉한 바 있다. 개발에 따른 경제파급 효과는 연 220조 원, 고용 창출은 10만 명 이상으로 예상되며, 첨단산업도시로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위원장은 복합개발의 성공을 위해 △SRT 복복선화 및 오리·동천역 신설 △성남도시철도 2호선(트램)의 오리역 연계 △오리~동천역 구간 지하 무빙워크 설치 △광역교통 해소를 위한 도로 확장 및 지하터널 구축 등을 제안하며, 계획 단계부터 철저한 인프라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미동 재건축 예정지와의 연계를 통한 직주근접형 자족도시 실현을 강조했다. “2만 5천 세대 이상의 배후 주거지가 조성되면 외부 통근 의존 문제도 해결 가능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2035 성남 도시기본계획에서도 자족기능 강화형 복합거점 개발이 명시된 만큼 오리역세권이 그 시험대가 돼야 한다”며 구체적 실행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