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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 비밀투표 논란 3개월 만에 자진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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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 비밀투표 논란 3개월 만에 자진 사임

이덕수 성남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 사진=성남시의회이미지 확대보기
이덕수 성남시의회 제9대 후반기 의장. 사진=성남시의회
성남시의회 이덕수 의장이 제9대 후반기 의장직에서 전격 사임했다.

17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장은 지난 16일 의장직 사임서를 제출하며, “장기간 이어진 의장직 공석은 시민의 뜻을 받드는 시의회 의장으로서 매우 송구한 일”이라며 “시의회 운영의 조속한 정상화와 민생 회복을 위한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직 시민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덕수 의장은 지난 3월 17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제기한 ‘의장 선임결의 무효 확인’ 본안 소송에 앞서, 비밀투표 절차 위반을 이유로 낸 ‘의장 직무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며 직무가 정지된 상태였다.

시의회 국민의힘협의회 관계자는 “이덕수 의장의 선민후사(先民後私)의 결정은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한 중대한 결단”이라며 “남은 후반기 의정 활동에 있어 시민을 위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이달 말 예정된 의정 연수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달 중 임시회를 열어 새로운 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현재 시의회는 전체 34명 중 국민의힘 의원 18명, 더불어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 1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