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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 소상공인 3년 생존율 경기도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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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 소상공인 3년 생존율 경기도 1위 기록

실효성 있는 정책 효과 입증…3년간 67.5% 생존율
지난 3월 24일 제2회 과천 맛집 선발대회에서 우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천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3월 24일 제2회 과천 맛집 선발대회에서 우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경기 과천시가 자영업 불황 속에서도 경기도 내에서 가장 높은 소상공인 생존율을 기록하며, 경쟁력 있는 상권과 실효성 있는 정책의 결실을 입증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저번달 30일 발표한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에 따르면, 과천시의 소상공인 3년 생존율은 67.5%로 경기도 평균(50.9%)을 크게 웃돌며 도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생존율이 낮은 업종으로 꼽히는 음식점업에서도 54.3%를 기록해 경기도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과천시의 상권이 타 시군 대비 질적으로 우수하다. 그동안 추진해온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로 해석된다.

시는 그동안 △‘과천 맛집 선발대회’ 개최 △노후 점포 환경개선 지원 △상인 협업 지역 행사 운영 등 사업을 지속 추진해왔다. 특히 ‘과천 맛집 선발대회’ 수상 업소에 대해서는 시 공식 SNS, 시정소식지, 현수막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집중 홍보를 지원해 매출 증대 효과를 끌어냈다.
올해 ‘제2회 과천 맛집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양 과천본점’ 차민관 대표는 “수상 이후 시의 마케팅·컨설팅 지원 덕분에 외부 고객 유입이 늘었다. 단골 방문도 증가해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소상공인이 버틸 수 있어야 지역경제도 지속된다”며 “창업 이후 3년, 5년까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마케팅, 콘텐츠, 기반시설을 통합 지원하는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해 하반기에도 ‘상권활성화 만원의 행복’, ‘실전 SNS 마케팅 교육’, ‘온라인 상권 지도 제작’ 등 체감형 소상공인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