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일본 장기 국채 수익률이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 시장에서 신용 하락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성이 11일 실시한 20년 국채 입찰에 따르면, 투자자 수요 수준을 반영한 응찰 배율은 4.1배로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응찰 배율은 3.28배였으며 지난 12개월 평균도 3.28배였다. 최저 낙찰 가격은 97.25엔으로 시장 예상(97.10엔)을 상회했다. 수치가 적을수록 성황을 나타내는 테일 수치(낙찰 가격의 최저와 평균 차이)는 2023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지야스다 자산운용 채권운용부 오오사키 슈이치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사전에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입찰 결과는 강세를 보였다”라며 “금리 상승 요인을 반영해 수익률 수준이 높았던 점과 초장기채 발행 감축 관측,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금리 상승 우려 발언 등으로 투자자들의 매수 수요가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신규 발행 2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관측 유력과 재정 악화 우려로 이번 주 2.955%로 1999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은 2026년 초장기채를 전년 대비 감액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재무성이 11월에 개최한 국채 시장 특별 참가자(프라이머리 딜러, PD) 국채 투자자 간담회에서는 초장기채 감액 요구가 빗발치기도 했다.
한편, 입찰 결과로 인해 채권 시장에서는 일본 국채 매수가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국채 선물 중심물인 12월물은 일시적으로 전일 대비 0.37엔 오른 134.33엔까지 상승했다. 신규 발행 20년물 채권 수익률은 2.905%로 한층 더 하락했다. 오전장에는 입찰이 순조로운 결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에 선행 매수가 들어가 전일 대비 2.5베이시스포인트(bp) 낮은 2.92%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