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최대 규모 이스라엘-이란 직접충돌 발생
특히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란 에너지 시설에 집중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충격파가 확산되고 있다. 이란 전체 가스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에서 일일 1200만 입방미터 생산이 중단됐고, 테헤란 북부 샤흐란 석유저장소에서는 6500만 리터의 연료가 손실됐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험, 한국 에너지 수급 직격탄 우려
우리나라는 원유 수입의 63%를 중동지역(사우디, UAE, 쿠웨이트, 이라크)에 의존하고 있어 직접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LNG 역시 카타르· UAE 등 중동 의존도가 30% 이상으로, 에너지 수급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
홍해 지역 재긴장에 따른 컨테이너 운임 급등 우려
해진공 분석에 따르면 현재 10% 이상의 실질적 선복 감소 효과가 발생하고 있으며, 성수기와 겹치면서 원양노선(아시아-유럽·미주) 운임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선복 부족으로 인한 주요 항만 대기시간 증가, 하역 지연, 환적 연쇄 차질 등 병목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시장 즉각 반응 …유가·운임 급등
페르시아만 체류 선박 대상 해상보험료 또한 인상이 예상된다.
해진공, 3대 핵심 대응방안 발표
먼저 실시간 안전운항 및 운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
해진공은 △해상 위험도 및 항로 리스크 변동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아시아-유럽, 아시아-미주 등 주요 항로별 컨테이너 운임 변동 실시간 추적 △운임 급등 임계점 도달 시 관련 업계 및 정부 부처 즉시 통보하는 조기경보 체계 가동 △주요 환적 항만의 대기시간 및 선복 가용성 정보 실시간 업데이트 △국적선사 및 물류기업과의 실시간 정보공유 체계 구축 등이다.
이어 공급망 다변화 전략 추진으로는 △중동산 원유 및 LNG 수입 의존도 완화를 위한 대체 수입항로 연구 착수 △해운항만 인프라 연계 타당성 조사 실시 △인도 서안 항만 등 새로운 중계 허브 활용방안 검토 등이다.
끝으로, 민관협력 강화로는 △국적선사 및 물류기업과의 협의체 운영 △정책 대응방안 공동 도출 △긴급물류비용 지원 예산 및 공급망 안정기금 활용 협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민 경제 안정 위한 앞선 대응 지속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