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정형 창업혁신공간 6곳 추가 선정…“창업생태계 기반 확대 박차”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지정형 경기창업혁신공간(이하 지정형)’ 운영기관 6개소를 새롭게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도내 창업지원 기반 확충과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지정형은 경기도가 직접 조성·운영하는 ‘거점형 창업혁신공간’과는 달리, 우수 창업지원 시설을 운영 중인 기관을 공모해 선정하고 간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거점형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별 맞춤형 창업 인프라를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단국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 △광명시 △(재)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평택산업진흥원 등 총 6곳이다. 경기도는 향후 3년간 연차별 성과평가를 통해 기관별로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12개소가 지정형으로 선정됐으며, 이들 기관은 입주기업 357개사를 대상으로 교육, 컨설팅, 투자유치(IR), 사업화, 네트워킹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바이오·메디컬 분야 특화 공간인 BMC 창업보육센터의 입주기업 ㈜엔테로바이옴은 274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함께 일본 간사이 라이프 사이언스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KLSAP)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도는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창업혁신공간 지정형의 추가 지정을 결정했다. 현재까지 거점형 8개소와 지정형 18개소를 포함해 총 26개소의 경기창업혁신공간을 확보, 판교+20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성호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이번 지정형 확대는 도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입체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경기 전역에 촘촘한 창업지원망을 구축해 스타트업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