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 주가가 23일(현지시각) 급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공개한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웃돌아 시간외 거래에서 초반 4%대 상승세를 기록했던 주가가 이날 정규 거래에서는 4% 넘게 빠졌다.
실적 발표 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설명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한편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스페이스X와 결국 합병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업공개(IPO) 뒤인 내년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자본 지출
비록 매출은 시장 전망에 못 미쳤지만 테슬라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0.41달러로 월스트리트 예상치인 0.36달러를 상회하며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컨퍼런스 콜에서 머스크가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비관 전망이 다시 확산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인공지능(AI)과 로봇 프로젝트를 위해 올해 약 25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전에 제시한 200억 달러보다 늘었다. 지난해 지출액 90억 달러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대규모 투자 지출로 인해 올해 잉여현금흐름(FCF)은 마이너스(-)로 돌아설 전망이다.
머스크는 로보택시를 통한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대했던 3세대 옵티머스 로봇 공개도 지연됐다.
엇갈린 전망
전문가들의 견해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대표적인 테슬라 비관론자로 웰스파고 애널리스트인 콜린 랭건은 1분기 성적이 준수했지만 악재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본 지출 증가, 로보택시 출시 지연, 옵티머스 로봇 공개 연기 등을 3대 악재로 꼽았다.
랭건은 테슬라 투자의견으로 매도를 목표주가는 125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낙관론자 벤 칼로 베어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칼로는 전망에 변화가 없다면서 머스크가 테슬라의 수많은 프로젝트와 곧 있을 스페이스X IPO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금의 어려움은 미래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538달러에서 52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스페이스X와 합병
아이브스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결국 하나로 합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페이스X의 IPO가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뒤인 내년이 두 회사가 합칠 적절한 시기로 그는 전망했다.
스페이스X가 이미 xAI를흡수한 데다 테슬라 역시 스페이스X 지분 일부를 보유하는 등 구조적인 토대가 이미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합병은 머스크가 구상하는 ‘우주 AI 생태계’ 구축의 필요조건이라고 분석했다.
여전히 넘어야 할 기술적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스페이스X가 우주AI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고, 이 데이터센터를 통해 테슬라의자율주행, 로보택시, 옵티머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태계가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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