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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 "취임 3년, 동부권 대전환 프로젝트 실질적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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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선 양평군수 "취임 3년, 동부권 대전환 프로젝트 실질적 성과”

전진선 양평군수. 사진=양평군이미지 확대보기
전진선 양평군수. 사진=양평군
전진선 양평군수가 민선8기 출범 이후 3년 간 쉼 없이 추진해온 동부권 재도약 프로젝트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양평군은 동부권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광 인프라 개발, 문화자원 재조명, 인구구조 개선에 이르기까지 다각도의 전략을 집중하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군은 6·25전쟁 당시 지평리 전투가 벌어진 지평면 일대를 중심으로 '양평 역사·문화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핵심 사업인 ‘양평국제평화공원’은 지평역 인근 군부대 이전부지 6만6,000㎡에 약 40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박물관, 조각공원, 야외공연장, 참전국 작가 레지던시, 군 체험시설 등이 들어서며, 프랑스 쉬이프시와의 교류를 통한 국제 평화문화 플랫폼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전 군수는 “프랑스 쉬이프시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고, 홍재하 지사 기념 공간과 역사연구 협력을 통해 국제적 역사 콘텐츠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양평박물관은 사람 중심의 평화를 주제로 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정체성과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박물관 건립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의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적정’ 판정을 받았으며,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중앙투자심사 등 후속 절차가 진행하고 있다.

용문산과 용문사,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등을 품은 ‘용문산관광지’는 수도권 대표 복합관광지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군은 지난해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투입해 차량과 보행자 동선을 분리하는 보차도 분리사업을 완료했으며, 주차장 재포장, 분수·조형물 보수 등 노후 시설을 정비해 쾌적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수도권 내륙 최초의 ‘용문산 케이블카’ 설치를 민선8기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고 기본 구상을 시작했다.

전 군수는 “자연과 생태가 어우러지는 관광자원과 쉬자파크, 구도심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동부권 관광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지평면 일대에는 문화재 등록 구둔역을 활용한 ‘구둔아트스테이션’ 사업도 추진 중이다. 총 187억 원 규모로 영화·음악공작소, 백화숲갤러리, 플리마켓, 문화예술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종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동부권의 인구 정체와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군은 ‘채움사업’도 본격화했다. 단월면, 청운면, 양동면을 채움지역으로 선정하고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면당 100억 원씩 투입해 지역맞춤형 인프라를 확충한다.

각 지역은 주민 발굴단을 구성해 워크숍과 현장조사 등을 통해 단월면은 ‘스포츠 인프라’, 청운면은 ‘청드림센터’, 양동면은 ‘복합센터’를 주요 사업으로 확정했다. 농촌협약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군은 최근 3년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2025년 5월 기준 총인구 128,690명을 기록하며 전국 군 단위 인구수 1위, 증가율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군은 서부권(양평읍, 강상면 등)에 비해 동부권(단월, 청운, 양동)의 인구 정체 현상이 뚜렷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채움사업과 동부권 특화개발이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 해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군수는 “동부권의 관광·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해 매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통해 양평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