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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청소년들, 경기도 여주서 한국 문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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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청소년들, 경기도 여주서 한국 문화 체험

LA한인회 청소년 국제교류단이 여주시에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주시이미지 확대보기
LA한인회 청소년 국제교류단이 여주시에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주시
경기 여주시(시장 이충우)가 LA한인회 청소년 방문단과의 4박 5일간의 교류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여주시와 LA한인회 간 교류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LA한인회 로버트 안 회장을 비롯해 청소년 17명 등 20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지난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여주에 머물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한국 문화 체험에 참여했다.

방문단은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에서 교실 수업과 급식 체험을 통해 한국의 교육 문화를 직접 경험했고, 여주시 수상센터에서는 수상 스포츠를 즐기며 활기찬 시간을 보냈다. 황포돛배를 타고 남한강 풍경을 감상하고, 출렁다리 투어를 통해 지역 자연의 아름다움도 만끽했다.
또한 여주농촌테마공원에서 감자 캐기와 토마토 따기를 통해 농촌 생활을 몸소 체험했으며, 신륵사 탐방을 통해 한국 불교문화와 천년 사찰의 역사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여주시 CCTV 관제센터도 방문해 최첨단 도시 안전 시스템을 둘러보기도 했다.

이번 방문에는 지난 2월 여주시 청소년의 LA 방문 당시 인연을 맺었던 7명의 여주시 청소년도 참여해 LA한인 청소년들과의 재회를 통해 교류의 의미를 더욱 깊이 했다.

양측 청소년들은 반려마루테마공원에서 교감 활동을 하며 우정을 나눴고, 세종국악당에서 뮤지컬 ‘라흐헤스트’를 관람하며 한국 공연 예술의 매력도 체험했다.

LA 한인회 청소년 방문단은 22일 오전 여주 일정을 마치고 전주로 이동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번 방문은 한인 청소년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몸소 체험하며 정체성과 자긍심을 다지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LA한인회와의 교류를 지속 확대해 청소년들의 글로벌 감각과 국제 우정을 넓히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