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 사칭 사기는 주로 시청이나 공공기관의 직원인 척하며 가짜 명함과 위조된 공문을 활용해 물품 납품 계약 체결을 시도하거나 선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근 포항시 내 공구상사에서도 시청 소속 공무원을 사칭한 사람이 허위 공문을 제시하고 물품 납품을 요구했지만 이를 의심한 상인이 시청에 직접 확인하면서 사기 시도가 무산된 사례가 있었다.
포항시는 계약 요청이나 구매 제안을 받은 경우 ‘소속 부서명’과 ‘담당자 실명’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정식 공무원은 개인 휴대폰으로 거래를 요구하지 않으며, 개인 계좌로 돈을 입금하라고 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며 “위조된 명함, 공문, 계약서 등 수상한 문서를 수령하거나 사기 행위가 의심될 경우, 즉시 포항시 또는 가까운 경찰서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