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직개편은 현재의 6개 실·국 체제를 유지하되 부서 간 기능 재조정과 업무 연계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특히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기능 재편이 주된 골자다.
우선, 기존 ‘균형발전국’을 폐지하고 문화, 체육, 지역경제 기능을 통합한 ‘경제문화체육국’을 신설해 시민 밀착형 서비스를 일원화했다. 도시기반 시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과’를 새롭게 신설했으며, 이를 통해 인프라 구축과 건설 행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디지털 정책 역량도 강화된다. 기존 ‘정보통신과’는 ‘스마트정보담당관’으로 명칭과 기능이 변경되며, AI와 빅데이터 기반 정책 기획·집행을 총괄하는 스마트 시정 전담 조직으로 위상이 격상됐다.
또한 ‘교육체육과’의 체육 기능은 청년·청소년 업무와 연계돼 ‘청년체육과’로 재편되며, 세대 맞춤형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경제 분야에선 ‘일자리경제과’가 ‘지역경제과’로 변경되어 소상공인과 지역상권 중심의 정책 추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능을 재조정했다.
이번 개편은 공무원 정원(1,134명) 범위 내에서 증원 없이 이뤄졌으며, 조직과 인력 재배치를 통해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도모한 점이 특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변화하는 도시환경과 시민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민생과 직결된 유연한 조직 운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