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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AI 시민청·산업청·행정청으로 ‘모두의 AI’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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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AI 시민청·산업청·행정청으로 ‘모두의 AI’ 실현”

1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 수원 AI 거버넌스 포럼’을 강연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이미지 확대보기
1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 수원 AI 거버넌스 포럼’을 강연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시민 중심 디지털 행정’ 추진에 속도를 낸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일 “AI 시민청, 산업청, 행정청을 통해 시민과 기업, 소상공인 모두가 편리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5 수원 AI 거버넌스 포럼’ 강연자로 나서 “새 정부가 100조 원 규모의 AI 투자를 선언하고 ‘모두의 AI’를 추진하는 만큼, 수원시도 모든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AI 활용 모델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는 AI 행정의 3대 과제로 △AI 시민청 △AI 산업청 △AI 행정청을 설정했다. AI 시민청은 AI 챗봇과 돌봄 서비스를 통해 시민에게 연중무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AI 산업청은 AI 기반 무역 지원 플랫폼과 대학·연구기관·기업이 참여하는 실증센터 운영 등을 통해 지역 기업과 산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구조다.
AI 행정청은 ‘수원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민원 처리 등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 시장은 “AI 활용은 도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연간 1만 명 이상의 시민과 1,000명 이상의 공직자를 AI 전문가로 양성하는 등 인재 기반도 함께 갖춰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AI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TED 형식의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에는 △이재준 수원시장(‘모두의 AI, 수원에서 시작합니다’) △김필수 네이버 이사(‘AI 에이전트 활용과 미래도시 수원’) △강상백 아마존웹서비스 상무(‘AWS 클라우드와 AI의 공공 활용’) △이시연 에이직랜드 이사(‘AI 반도체 시대, 수원 기업의 글로벌 성장’)가 연사로 나섰다.

포럼에 앞서 ‘수원시 AI 혁신 거버넌스’도 공식 출범했다. 이 시장은 AI 정책 자문을 맡게 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거버넌스는 AI 종합계획 수립, 산업 육성, 윤리 기준 마련 등과 관련된 정책 전반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AI 기술을 시민의 삶에 밀접하게 접목하는 ‘모두의 AI 도시’ 실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