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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폭염 현장 안전 최우선 대응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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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폭염 현장 안전 최우선 대응체계 가동

이강덕 시장, 낮 시간대 옥외 작업 중지 등 폭염 대응 안전 수칙 강조
3일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이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공사 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포항시이미지 확대보기
3일 이강덕 포항시장(오른쪽)이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공사 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일 관내 공사 현장을 방문해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강력히 지시했다.

이 시장은 “전국적으로 폭염 피해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시가 발주한 모든 건설 현장에 대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옥외 작업을 중지하도록 조치하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특히 민간 사업장에도 같은 시간대 공사 중지를 권고했다.
포항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응 전담 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즉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해 상황 관리와 취약계층 보호조치 등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피해를 차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시는 폭염 피해가 집중되는 세 가지 취약 분야인 고령자·장애인 등 취약계층, 논밭 작업자, 공사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집중 관리에 나섰다.

독거노인, 장애인 등 1만 4681명의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사, 생활지원사 등 재난도우미 462명이 지정돼 매일 전화 안부 확인 및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야외 건설 근로자 보호를 위해 폭염 시간대 옥외 작업 중지 지도를 철저히 하고, 공사장에는 쿨타올·쿨마스크 등 냉방 물품을 지원하며 근로자의 건강 보호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 648개소, 그늘막 221개소, 쿨링포그 3개소 등 폭염 저감 인프라도 운영해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촘촘한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낮 위험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폭염 국민행동요령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일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365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