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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하천으로 재수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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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하천으로 재수립 나선다

평택시가 하천 친수공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평택시이미지 확대보기
평택시가 하천 친수공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평택시
평택시가 시민의 쉼과 여가, 자연 생태가 어우러지는 하천 공간으로 재수립하기 위한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섰다.

시는 지난 7일 시청 통합방위상황실에서 '평택시 하천 친수공간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관내 국가하천인 오산, 황구지, 진위, 안성천과 지방하천 중 진위천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방향이 논의됐다.

해당 용역은 지난 5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진행되며, 용역 수행을 통해 하천환경 특성과 이용 현황, 역사·문화 자원 등 지역 고유의 특장점을 반영한 공간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 공무원들과 지역 시·도의원과 국회의원실 관계자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특히 향후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시민 삶이 개선될 수 있는 하천 친수공간 기본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은 전반적으로 산림과 녹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에 하천을 활용한 시민 휴식 공간의 창출이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며, 이번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추진 중인 ‘안성천 권역 하천기본계획(재수립) 용역’과 밀접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단순한 재해예방 차원을 넘어, 하천을 생태·문화·여가가 조화된 생활 속 공간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실현이 가능한 실행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시는 ‘하천 친수공간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안성천(29.2㎞), 진위천(국가하천 17.8㎞, 지방하천 7.9㎞), 오산천(5.3㎞), 황구지천(3.9㎞)을 대상으로 특화된 친수공간 모델을 발굴하고 조성 전략을 함께 수립할 예정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