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대응 방안을 보면 먼저 각급학교에서는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을 기반으로 폭염 시 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숙지해야 할 행동요령과 학교 차원의 조치사항을 안내하여 학교 구성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실내 적정온도(실내·외 온도차 5℃ 이내)를 유지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냉방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7월 1일부터 4일까지 관내 665개 학교를 대상으로 냉방기 및 급식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을 완료하였으며, 노후 냉방기기 및 전력 설비, 급식기구에 대해 청소, 소독, 오작동 여부 점검 등 사전 조치를 마쳤다.
특히 여름철 학교 시설 공사현장에 대해서도 점검을 강화하고 ‘5대 기본수칙’(물·바람·그늘·휴식·응급조치)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그늘막, 냉방 휴게실, 냉수·이온음료 제공 등 보호조치를 사전에 마련하고 폭염이 심한 시간대에는 작업을 중지하거나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 교육청은 9월 30일까지 ‘폭염대비전담반’을 상시 운영해 모든 학교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별 대응 매뉴얼과 연계한 종합적인 관리 및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폭염 대응을 위한 합동 점검회의 결과는 각급학교에 신속히 전파, 학생과 교직원이 폭염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 교육청은 학교 현장 여건에 맞는 예방조치와 행동매뉴얼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올여름 폭염은 예년보다 강도가 높고 지속 기간도 길 것으로 예보되는 만큼,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라며 “교육활동이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여 폭염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