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술닥터사업 중기애로기술지원’ 통해 시제품 개발

경기테크파크는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텍스랜드가 대나무 섬유를 활용한 친환경 교직물 시제품을 개발해 고기능성 섬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와 연천군이 지원하고 경기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2024년 기술닥터사업 중기애로기술지원’을 통해 복합섬유 가공의 난제를 해결하고 시제품 개발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텍스랜드는 섬유 가공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축적해 온 업체로 최근 들어 지속가능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대나무에 주목하고 항균성과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갖춘 친환경 소재로 이를 폴리에스터 등과 혼합해 셔츠, 드레스 등 의류용 교직물로 활용하려는 시도를 본격화했다.
기술닥터 김창경 수석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자료 조사부터 제조공정 지도, 시험성적 분석까지 총 10회에 걸쳐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밀착형 기술지원을 수행했다.
특히 한국섬유소재연구원(KOTERI)과 협업하여 시제품 원단을 확보하고, 염색견뢰도, 마찰견뢰도, 치수안정성 등 염색가공 적정성 검토를 지원했다.
그 결과 ㈜텍스랜드는 5가지 색상의 교직물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완성했으며 한국섬유소재연구원(KOTERI)의 시험분석을 통해 모두 목표치를 상회하는 우수한 성과를 확인받아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으며 본격적인 상용화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곽석환 ㈜텍스랜드 대표는 “기술닥터 사업을 통해 단순 염색가공을 넘어, 친환경 기능성 섬유소재의 가치를 이해하고 직접 설계하는 수준까지 올라설 수 있었다”며 “이번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내외 섬유 전시회에도 참여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소재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