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3일 시가 운영 중인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에 “수원시 도서관이 한 달 중 1주일이라도 도서 대출 권수를 늘려줬으면 좋겠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에 시는 즉시 ‘민원컨설팅 TF’ 회의를 열었고, 새빛민원실의 베테랑 팀장이 직접 도서관사업소를 방문해 실무 논의에 착수했다.
그 결과 시는 7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이 포함된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도서 대출 가능 권수를 기존 7권에서 14권으로 확대하는 제도를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민원인에게도 처리 결과를 통보했다.
5월 1일부터 7월 11일까지 접수된 민원은 총 1,296건으로, 이 가운데 안전교통 분야가 39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시환경 281건, 공원녹지 195건, 도로건설 분야가 185건으로 뒤를 이었다.
시는 단순 민원은 즉시 처리하고, 복합적이거나 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TF와 협업 체계를 통해 끝까지 추적·관리하고 있다. 접수된 민원은 매일 확인되며, 민원인에게는 감사 문자메시지를 전송하고 있다.
또한 매주 1회 열리는 민원컨설팅 TF를 통해 각 민원의 처리 방향과 담당 부서를 결정하고, 실·국·소장, 구청장, 동장이 책임을 지는 민원 처리 책임제를 운영해 민원인이 직접 결과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의 민원함’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수렴하고 현장에서 해결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실질적인 참여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원함에 담긴 의견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고 끝까지 책임 있게 처리해, ‘말하는 시민, 듣는 행정’이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