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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4.5일제 시범사업’ 2차 선정…기업 47곳 추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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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4.5일제 시범사업’ 2차 선정…기업 47곳 추가 참여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추진 중인 ‘2025년 경기도 4.5일제 시범사업’이 기업들의 높은 관심 속에 두 번째 모집을 통해 47개 기업을 추가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1차 모집 당시 50개사 모집에 105개사가 신청해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어, 보다 다양한 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차 추가 모집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2차 모집에는 총 54개 기업이 신청했고, 이 중 47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규모별로는 △10인 이상30인 미만 25개사 △30인 이상100인 미만 19개사 △100인 이상 기업 3개사가 포함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22개 △도·소매업 12개 △서비스업 9개 △정보통신업 3개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1개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참여하게 된다.

도는 이번 2차 모집에서 참여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하며 대표성과 실증 데이터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업과 노동자가 임금 축소 없이 자율적인 합의를 통해 주당 노동시간을 줄이고, 일과 삶의 균형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선정된 기업에 대해 노동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의 임금보전 장려금을 지원하고, 기업당 최대 2,000만 원 규모의 재정 지원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지원금은 업무 프로세스 개선, 근태관리 시스템 도입, 컨설팅 비용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정부가 ‘주4.5일제 도입’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만큼, 경기도의 이번 시범사업은 제도 확산의 선도적 모델이자 실효성을 검증할 전국적 테스트베드로 평가받고 있다.

최홍규 경기도 노동국장은 “이번 2차 모집에도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데 감사하다”며 “노동자의 워라밸 향상은 물론,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