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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친환경유통센터 든든급식, ‘친환경 농산물 마일리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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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친환경유통센터 든든급식, ‘친환경 농산물 마일리지’ 도입

어린이집 친환경 농산물 구매 금액의 10% 적립
내년부터 마일리지 적립 품목 확대 등 전면 시행
서울친환경유통센터‘친환경 농산물 마일리지’시범사업 이미지.  자료=서울농수산식품공사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친환경유통센터‘친환경 농산물 마일리지’시범사업 이미지. 자료=서울농수산식품공사
서울시와 서울친환경유통센터가 친환경 식재료 가격 부담을 줄이고 구매 촉진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친환경 농산물 마일리지’시범 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시행한다.

2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든든급식은 어린이집에 학교급식과 동일하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2024년 1월부터 운영하는 어린이집 급식 식재료 공급 사업으로 현재 18개 자치구 1700개원 어린이집이 이용 중이다.

이 달부터 시행하는‘친환경 농산물 마일리지’사업은 어린이집이 든든급식 쇼핑몰 내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주문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10%가 마일리지로 자동 적립되고, 적립된 마일리지는 추후 친환경 농산물 구매 시에 10마일리지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사업이다.

친환경 농산물은 영유아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식재료로 선호되나, 일반 농산물보다 높은 가격이 어린이집에서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었다.
이에 서울시와 센터는 이번 마일리지 도입으로 어린이집에 친환경농산물 구매에 따른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일리지 적립 품목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한다. 올해 연말까지 시범 사업으로 어린이집에서 친환경 과일․채소를 구매할 때 마일리지를 적립하게 하고, 내년부터는 양곡, 농산가공품(콩나물, 숙주나물)까지 마일리지 적립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영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장은 “이번 마일리지 사업을 통해 어린이집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보다 활발히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 부담을 낮추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단체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노춘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vanish119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