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업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극한 폭염 대비 긴급대책’의 핵심 조치 중 하나로, 소규모 건설현장과 논·밭 등 야외작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건강 보호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현장 맞춤형 대책이다.
도는 관련 예산 전액을 재해구호기금으로 긴급 편성해 지원했으며, 신속한 배포를 위해 시군 자율방재단과 이·통장 등이 폭염 예찰활동 중 직접 옥외노동자들에게 얼음조끼, 쿨토시 등 보냉장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와 함께 도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6억 원을 추가 확보해, 무더위쉼터 냉방기기 보강과 그늘막 설치 등 폭염 저감시설 확충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옥외노동자, 농작업 종사자 등 폭염에 가장 취약한 분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실질적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며 “시군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폭염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 11일 김 지사의 지시에 따라 △도 및 GH가 관리하는 건설현장에서 체감온도 35도 이상 시 오후 2시~5시 작업 전면 중지 △취약계층 냉방비 200억 원 지원 △무더위쉼터 냉방비 15억 원 지원 △옥외노동자 대상 보냉장구 15억 원 지원 △이주노동자 피해 예방 등의 내용을 담은 ‘극한 폭염 대비 긴급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