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점검은 지난달 1일부터 18일까지 관내 직영 사업장 113개소와 도급·용역·위탁·발주공사 등 1249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자체 구축한 ‘중대재해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 각 사업장의 안전보건 의무 이행 여부를 전산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증빙 문서를 일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1건으로, 지난해 동기(4건) 대비 무려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급사업장의 안전보건 의무 이행률도 2024년 상반기 14.7%에서 2025년 상반기 44%로 약 3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눈에 띄는 개선을 이뤘다.
이어 "미이행 사업장은 입력 오류 또는 제도 인식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하반기에는 맞춤형 교육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일부 관리감독자의 현장 점검 미흡 사례도 드러나, 하반기 중 △작업 전 안전점검 회의(TBM) 활성화 △예초기 등 위험기계 사용 사업장 특별점검 △정기 위험성 평가 △도급사업장 컨설팅 등 현장 중심의 후속 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문은경 시민안전과장은 “이번 점검은 스마트 시스템 기반의 첫 시도로, 점검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크게 높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안전 행정을 고도화해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