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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중대재해 스마트 시스템’으로 상반기 산업재해 7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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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중대재해 스마트 시스템’으로 상반기 산업재해 75% 감소

양주시가 자체 구축한 ‘중대재해 스마트 시스템’.  자료=양주시이미지 확대보기
양주시가 자체 구축한 ‘중대재해 스마트 시스템’. 자료=양주시
양주시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4조 및 시행령에 따라 지난 7월 말까지 2025년 상반기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의무 이행 점검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1일부터 18일까지 관내 직영 사업장 113개소와 도급·용역·위탁·발주공사 등 1249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자체 구축한 ‘중대재해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 각 사업장의 안전보건 의무 이행 여부를 전산으로 실시간 확인하고 증빙 문서를 일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1건으로, 지난해 동기(4건) 대비 무려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급사업장의 안전보건 의무 이행률도 2024년 상반기 14.7%에서 2025년 상반기 44%로 약 3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눈에 띄는 개선을 이뤘다.
시는 “이번 전산 기반 점검을 통해 기존 수기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각 사업장의 이행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해 누락 사업장에 대한 집중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이행 사업장은 입력 오류 또는 제도 인식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며, 하반기에는 맞춤형 교육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일부 관리감독자의 현장 점검 미흡 사례도 드러나, 하반기 중 △작업 전 안전점검 회의(TBM) 활성화 △예초기 등 위험기계 사용 사업장 특별점검 △정기 위험성 평가 △도급사업장 컨설팅 등 현장 중심의 후속 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문은경 시민안전과장은 “이번 점검은 스마트 시스템 기반의 첫 시도로, 점검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크게 높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안전 행정을 고도화해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