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 단체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부여군과 공주시 일대의 백제역사유적지구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
이번 답사는 하남이 삼국시대 백제 시조 온조왕이 도읍한 ‘하남 위례성’의 유력한 위치라는 역사적 근거를 토대로, 하남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문화유산의 체계적 연구·보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훈종 대표의원을 비롯해 박선미 부대표, 강성삼, 오승철, 오지연 의원은 △부여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왕릉원 △공주 공산성 등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해 국립공주·부여박물관 등을 두루 둘러봤다.
최훈종 대표의원은 “백제는 약 700년간 동아시아 문명사 속에서 국제적 문화 대국이었다”며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은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의 위상을 생생히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남은 이성산성, 천왕사지, 동사지 등 백제 핵심 유적을 보유한 도시로서 고대사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하남 전역의 역사문화유산을 종합 조사·분석하고 고유한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 역사의 정체성을 찾아서’는 하남시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유산의 보존·활용을 위한 정책 제안과 조례 제정을 목표로 벤치마킹, 연구용역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