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은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 경기도 평생학습 기회특구 사업 유치 등 굵직한 성과로 교육·문화·복지가 연결된 지역 학습 생태계 완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2014년 첫 지정 이후 3회 연속 선정됐다. 중장기 발전계획에 군민 의견 반영, 공모사업 유치와 군비 확보를 통한 재정 안정성,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평생학습동아리 지원’, ‘찾아가는 배달강좌’, ‘우리동네 학습여행’ 등 마을 단위에서 확산된 프로그램과 사회적 배려계층 맞춤형 지원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이 추진한 ‘평생학습 기회특구 공모’에서도 군 단위 최초로 선정됐다. 군은 교육과 관광을 결합한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경제와 학습이 선순환하는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학교 교육과도 긴밀히 연결된 평생학습은 무상급식·무상교복,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통학 지원 등 13개 사업에 총 39억 원을 투입하며 학생 학습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작은학교 채움사업’, ‘에듀버스’, ‘그린 양평 e클릭’, ‘두바퀴 in 양평’ 등 특화 프로그램은 지역 자원 탐방과 생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도서관 역시 평생학습 거점으로 ‘책 읽는 도시 양평’ 선포 후 작가 강연, 독서웰니스, 스마트도서관, 이동도서관, 북스타트 사업 등을 통해 전 세대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은퇴 어르신이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주는 ‘경기 은빛독서나눔이’는 2026년부터 ‘양평형’ 모델로 확대돼 어르신 일자리와 연결될 예정이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평생학습은 개인 성장뿐 아니라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힘”이라며 “군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양평만의 평생학습 모델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지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tn3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