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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테크노파크, 태형소닉(주) 초음파 기술 스케일 방지 및 제거 장치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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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테크노파크, 태형소닉(주) 초음파 기술 스케일 방지 및 제거 장치 개발 성공

‘2024년 기술닥터사업 초음파 기술로 지역난방용 판형열교환기 스케일 문제 해결
태형소닉 주식회사가 초음파 기술을 적용한 스케일 방지 및 제거 장치 개발제품. 사진=경기테크노파크이미지 확대보기
태형소닉 주식회사가 초음파 기술을 적용한 스케일 방지 및 제거 장치 개발제품. 사진=경기테크노파크

산업용 설비 스케일 문제에 도전한 태형소닉의 기술 혁신


경기테크노파크는 13일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태형소닉 주식회사가 산업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스케일(물 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음파 기술을 적용한 스케일 방지 및 제거 장치 개발에 성공하며 에너지 효율 향상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경기도와 오산시가 지원하고 경기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2024년 기술닥터사업 중기애로기술지원’을 통해 국내 최초로 지역난방용 판형 열교환기에 부착 가능한 ‘초음파 스케일 방지 및 제거기’를 개발하고 상용화 기반을 다졌다.

기술닥터의 정밀 자문으로 수치해석 기반의 설계 고도화


이번 기술개발은 인하공업전문대학교 이석영 교수(기술닥터)의 자문을 통해 도파봉, 자왜소자, 케이스 등 주요 부품에 대한 모달 응력 해석과 공진주파수 최적화 설계가 진행됐다.

총 10회의 기술 자문을 통해 구조 변수의 영향을 정밀 분석하고 실제 장비 성능에 최적화된 도면 설계를 도출해 산업용 초음파 장치로는 드물게 수치해석 기반의 정밀 설계를 적용했다.

시험기관 성능검증까지 마쳐 상용화 진입 준비 완료


제작된 시제품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공인 시험을 통해 △발진파형 지속시간 16.62μs(목표 1ms 이하) △최대진폭 0.87㎛(목표 0.8㎛ 이상) △진폭변화량 4.82%(목표 10% 이하) △변환부 온도상승 22.7℃(목표 70℃ 이하) 등 모든 성능 지표에서 목표치를 뛰어넘는 우수한 결과를 입증받았다. 이를 통해 제품의 기술력뿐 아니라 현장 적용 가능성까지 검증을 마쳤다.

“기술닥터 없었으면 제품 개발 불가능했을 것”


김용설 대표는 “초기에는 수조형 초음파 장치를 산업설비에 적용한다는 발상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확신이 없었다”며 “기술닥터의 해석과 설계 지원이 없었다면 제품 개발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닥터 사업을 통해 제품의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고 특허 출원까지 진행하였으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위한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고효율 기술로 에너지 절감 기대


태형소닉 주식회사는 이번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 증대, 설비 수명 연장, 화학약품 사용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지역난방 대단지 및 공공 임대아파트 중심의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의 K-테스트베드 실증시험을 활용, 한국지역난방공사와의 판교지사와 화성지사 설치 실증으로 공공 인증 확보 등을 통해 향후 연 30억원 규모의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