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송~동탄 고속화도로’는 화성시 매송면 원평리(비봉매송간 도로, 샘내IC)에서 반정동(동탄원천로)을 연결하는 길이 10.63km, 왕복 4차로 고속화도로로 총사업비는 6,891억 원(2020년 불변가)이다.
민간이 건설·운영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손익공유형(BTO-a) 방식으로 추진되며, 공사기간은 60개월, 운영기간은 50년으로 제안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0년 4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이후, 2024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타당성과 투자 적정성을 검토하는 민자적격성 조사를 거쳤으며, KDI 조사 결과 사업 타당성과 민간투자 적정성이 모두 확보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인근 봉담3지구, 효행지구, 진안지구 등 택지개발사업과 장래인구 155만 명 이상 증가가 예상되는 화성시의 교통 수요를 효과적으로 분담하는 핵심 간선도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도시를 시·종점으로 하는 노선 특성상 주요 교통 수요를 직접 수용할 수 있으며, 접근성과 통행 효율성 향상을 통해 연간 약 700억 원 규모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이번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에 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신속히 추진하고, 이후 제3자 제안공고·협상·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8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발안~남양, 화성~오산, 매송~동탄 고속화도로까지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면서 ‘화성 내부 순환도로망’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동서남북 주요 신도시를 연결해 관내 30분 이동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