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맞춤형 건강검진 진행

단원경찰서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탈북민 대상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는 두 기관의 뜻에 동참하기로 결정하고 행사 장소 대관 등의 행정적 지원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의료봉사팀을 비롯해 안산시·단원·상록경찰서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의료 검진을 희망하는 북한이탈주민 120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가운데 △혈액검사 △소변검사 △골밀도 검사 △심전도 등 무료 기초 건강검진과 개별 건강 상담이 진행됐다. 검진 과정에서 질환이 발견된 탈북민에게는 전문 진료로 연계해 후속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강석 단원경찰서장은 “유관 기관과 병원이 힘을 모아 의료지원이 절실한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먼저 온 통일이라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포용적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관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099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