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종 오브제’는 매년 파리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예·디자인 박람회로, 약 60개국 2,50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7만여 명의 관람객과 바이어가 찾는 글로벌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디자이너, 공예가, 바이어들이 모여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공예 예술을 교류하는 자리로, 최근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 현대 공예가 소개됐다. 안성시는 문화장인들과 함께 각자의 분야에서 정성을 담은 작품을 출품해 현지의 큰 관심을 받았다.
참여 장인은 김범용(유기), 서혜지(전통장신구)가 현장에 직접 참여했으며, 장경애(천연염색), 성영숙(직조), 김치호(목공예), 박성수(복조리), 최지영(한지), 남성숙(칠보), 장석순(한지), 최재윤·이윤정(유기) 등은 작품을 출품해 전시에 함께했다.
박람회 현장에는 유럽기업연합회장 나상원,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프랑스사무국 관계자 등이 방문해 안성 공예의 우수성과 문화적 깊이에 큰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공예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제 교류를 통해 안성 공예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며 "문화장인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