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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5도무형유산연합회, 제14회 이북5도 무형유산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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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5도무형유산연합회, 제14회 이북5도 무형유산축제 개최

연합회 소속 20개 단체…각지의 대표 예술 공연 선사
'제14회 이북5도 무형유산축제'포스터. 자료=이북5도무형유산연합회이미지 확대보기
'제14회 이북5도 무형유산축제'포스터. 자료=이북5도무형유산연합회
이북5도무형유산연합회는 오는 10일 목요일 오전 11시 서울 남산골 한옥마당 야외무대에서 '제14회 이북5도 무형유산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북5도무형유산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국립무형유산원, 국가유산청, 이북5도위원회가 후원하며 연합회 소속 20개 단체가 모두 참여해 북녘 전통 공연예술을 선보인다.

이 축제는 분단의 오랜 세월 속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진 북녘의 굿, 춤, 민요 등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을 만나는 시간이다. 황해도, 평안남북도, 함경남북도 등 각지의 대표 종목들이 세대를 이어온 공연예술의 정수와 실향민 공동체의 문화적 동질성을 표현한다.

공연무대와 함께 관훈동 민씨가옥(종로구)에서는 ‘제18회 이북도민 통일미술제’ 수상작 전시회도 준비된다. 평남 출신 허영선 작가의 <다시, 이별> 등 우수작들이 공개되며, 수상작 시상식도 함께 진행된다. 각 도민의 예술혼과 통일을 향한 열망이 미술 작품으로 표현되어,남산골 축제의 의미를 한층 더한다.
이번 축제는 실향민들의 한(恨)과 남북의 문화 동질성, 민족 자긍심을 되새기는 행사다. 정부와 지자체 후원 속에 남북문화의 뿌리를 접해 분단의 장벽을 예술로 허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최재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jm99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