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예능 촬영으로 화재 당시 침묵 논란에 휩싸여
민주당, 주진우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조치 예고
정부, 화재 대응과 복구에 총력…대통령과 관계자들의 신속한 대응 강조
민주당, 주진우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 조치 예고
정부, 화재 대응과 복구에 총력…대통령과 관계자들의 신속한 대응 강조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 시작부터 주진우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억측과 거짓 선동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진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5일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두고 "국정자원 화재 후 2일 동안 대통령 어디 있었나. 냉부해(냉장고를 부탁해) 촬영 일자는?"이라고 적었다.
이어 "촬영은 일주일쯤 전이었을 것이다. 국정자원 화재 발생 그 무렵"이라며 "국정자원 화재로 국민 피해가 속출할 때, 대통령은 무려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 잃어버린 48시간"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유엔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밤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상황 보고와 대응상황을 점검했고,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등 주요 참모들과 함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피해 복구에 국가적 총력을 동원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가 시작된 오늘도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대본 회의를 갖고 명절 연휴 기간에 대비한 국민안전 관련 시스템 가동 체계를 집중 점검하고 장애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한 인력·예산 총력 투입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주 의원은 즉각 거짓 선동을 중단하고 이 대통령과 국정자원 피해 복구 현장에 투입된 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가적 위기 상황마저 대통령 깎아내리기 등 정쟁으로 몰아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파렴치한 행태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당은 주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