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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내달 마을버스 요금 인상…일반 1,650원으로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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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내달 마을버스 요금 인상…일반 1,650원으로 조정

안양시 마을버스 요금 인상 안내문. 자료=안양시이미지 확대보기
안양시 마을버스 요금 인상 안내문. 자료=안양시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경기도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맞춰 오는 11월 1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22일 밝혔다.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은 1,350원에서 1,650원으로 300원, 청소년은 950원에서 1,160원으로 210원, 어린이는 680원에서 830원으로 150원 오른다. 이번 조정은 안양시 관할 전 노선에 일괄 적용된다.

시는 이번 인상이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25일부터 일반 1,650원으로 인상)과의 요금 형평성을 맞추고, 마을버스 운송업체의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2019년 이후 인근 도시보다 100원 낮은 수준으로 요금을 유지해 왔으나, 최근 인건비 상승과 차량 유지비, 유류비 등 운송원가 증가로 업체의 부담이 크게 늘면서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금 인상에 그치지 않고 배차시간 단축, 노선 개편 등 서비스 품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함께 추진해 시민 교통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어르신 교통비 지원(연 최대 16만 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연 최대 24만 원) △K-패스(월 15회 이상 이용 시 20~53% 환급)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최대 4회 환승 가능)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