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이달 13일 수능 대비 특별수송대책 본격 가동

인천광역시는 오는 13일 실시되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수능 특별수송대책’을 전면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인천지역 수능 응시자는 총 3만 143명으로, 시험 당일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감독관 등이 대거 이동함에 따라 평소보다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인천시는 시내버스, 도시철도, 택시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총동원해 이동 편의를 지원하는 행정을 위해 소매를 걷고 나섰다. 평소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는 시내버스를 집중 배차해 운행 간격을 단축한다. 특히 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 전면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장 경유’ 안내 표지판을 부착해 수험생이 정류장에서 쉽게 노선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도시철도는 예비 차량 3대를 확보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험장 인근 주요 역사 21개소(1호선 11곳, 2호선 9곳, 7호선 1곳)에 안내요원 48명을 배치해 수험생 이동 동선을 안내하고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열차운행 지원반 14명을 투입해 지연이나 고장 등 돌발 상황 시 즉각 조치할 수 있는 현장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인천시는 택시업계와 협조해 시험 당일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소, 시험장 간을 중심으로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운동을 펼친다.

특히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등록 수험생과 동반 보호자는 자택에서 시험장까지 무료 왕복 이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인천시와 군·구의 관용 차량은 비상대기 체제를 유지해 돌발상황이나 긴급 수송 요청 시 즉시 투입한다.
시는 시험 당일 교통통제 상황이나 정체 구간 등 주요 정보를 사전에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장철배 인천시 교통국장은 “수험생들이 교통 걱정 없이 시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주변을 중심으로 특별수송을 철저히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수험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인천시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양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pffhgla1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