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문화·언어적 특성 반영한 ‘실질적 보호체계’로 전환
이미지 확대보기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이주배경가정 학생의 학교폭력 피해 학생 수는 2023학년도 84명(유형별 153건), 2024학년도 81명(유형별 211건), 2025학년도(9월 기준) 59명(유형별 77건)이다. 특히 중학교 단계에 집중되어 있으며, 피해 유형은 주로 언어폭력과 신체폭력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앞으로는 최근 학생 개별 문화·언어 환경을 반영한 상담 및 회복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학교폭력 대응체계를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과 대책심의위원회 위촉 시 다문화 지원이 가능한 위원을 우선 배정해 사안 처리 과정에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지역 다문화기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전남의 많은 이주배경학생들이 언어와 문화 차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존의 일반 보호 중심을 넘어, 학생의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는 ‘맞춤형 보호체계’로 전환해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ssion125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