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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2030 여주시 경관계획 재수립(안)’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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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2030 여주시 경관계획 재수립(안)’ 공청회 개최

여주시가  11일 여주도서관 2층 여강홀에서 ‘2030 여주시 경관계획 재수립(안) 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여주시이미지 확대보기
여주시가 11일 여주도서관 2층 여강홀에서 ‘2030 여주시 경관계획 재수립(안) 공청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여주시
여주시는 지난 11일 관계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2030 여주시 경관계획 재수립(안)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이충우 여주시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경관계획 재수립(안) 발표,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도시 경관의 미래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여주시 경관계획은 2016년 최초 수립 이후, 경관법에 따라 5년마다 타당성을 재검토해 도시 여건 변화에 맞춰 재정비하는 법정계획이다.

이번 재수립(안)에서는 ‘도시와 문화·역사가 공존하는 낭만인문도시 여주’를 미래상으로 설정하고, 경관권역·경관축·경관거점 등을 전면 재정비했으며, 경관사업과 실행계획을 포함한 경관기본계획, 그리고 중점경관관리구역 지정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여주시의 경관환경조사를 바탕으로 여주대표 5색을 선정하고, 공공건축물·시설물·시각매체·행사·랜드마크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색채계획 및 가이드라인도 함께 마련했다.

현재 시는 대표색을 적용한 현수막을 주요 게시대 3곳에 시범 운영하며, 가독성 확보를 위한 가이드라인 보완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전문가 토론에는 중앙대 이석현 교수의 진행으로 경규명 시의원, 최종철 여주대 교수, 이유식 통장협의회 회장, 이상준 건축사가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경규명 시의원은 “여주시만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행정과 시민이 함께 경관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경관계획 내용을 조례로 구체화하고, 디자인 중점 지원제도 도입 등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주대 최종철 교수는 “물리적 기준을 넘어서 도시경관을 일관되게 연결할 수 있는 디자인 모티브와 재생적 요소 발굴이 필요하다”며 전략적 접근을 제안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도시의 모든 계획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며 “장기 비전 아래 다양한 계획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중점경관관리구역 지정은 여주시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주민이 충분히 이해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설득과 협의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검토 후 최대한 반영되며, 여주시의회 의견청취 및 경관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에 경관계획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확정된 ‘2030 여주시 경관계획’은 향후 여주시의 모든 경관 사업 전반에 적용되는 핵심 지침으로 활용된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