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수원시, 행궁동 ‘지역상생구역 지정’ 공청회 개최…전국 첫 지정 기대

글로벌이코노믹

수원시, 행궁동 ‘지역상생구역 지정’ 공청회 개최…전국 첫 지정 기대

수원특례시가 ‘행궁동 지역상생구역 지정 공청회’ 개최 후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수원특례시가 ‘행궁동 지역상생구역 지정 공청회’ 개최 후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특례시
수원특례시가 행궁동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주민·전문가 의견을 공식 수렴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청회는 13일 행궁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예비)지역상생구역 내 주민, 토지주, 임대인·임차인, 전문가, 행궁동 지역상생협의체 위원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행궁동 지역상생협의체 박영순 대표가 추진 현황을 설명한 뒤, 전문가와 주민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협의체는 토지주·임대인·임차인 각 2/3 이상 동의를 확보해 지난 10월 24일 수원시에 지역상생구역 지정을 정식 신청했다.

지역상생구역 지정 요건은 △상업지역 면적 50% 이상 △도·소매·용역 점포 100개 이상 △행정동 또는 해당 구역 평균 상가 임대료가 최근 2년간 매년 5% 초과 상승 등으로, 행궁동이 이 기준을 충족해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11월 중 경기도에 지역상생구역 지정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며, 경기도는 지역상권위원회 심의를 거쳐 30일 이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지정이 확정되면 행궁동은 전국 최초의 지역상생구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시 관계자는 “오늘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행궁동 지역상생구역이 지속가능한 상권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행궁동의 고유한 특색을 유지하면서 상생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