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위원은 류신환 변호사 위촉
국토부 제1차관은 김이탁 교수
국토부 제1차관은 김이탁 교수
이미지 확대보기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신설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초대 위원장 후보자로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방미통위는 지난 10월 1일 출범했으나, 두 달여간 위원장 공석 상태로 사실상 ‘개점휴업’이었지만, 이번 인선을 계기로 정상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는 김이탁 경인여대 항공서비스학과 겸임교수를 임명했다.
김종철 후보자는 한국언론법학회, 한국공법학회 회장 등 언론법·헌법 분야에서 오랜 활동을 해온 헌법학자다.
또 대통령 몫 방미통위 위원으로는 류신환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가 위촉됐다. 류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언론인권센터 언론피해구조본부 실행위원 등 언론·인권 분야에서 활동해온 법률 전문가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유해 정보에 대응하고 시청자 중심의 미디어 환경 조성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미통위는 총 7명(상임위원 3명, 비상임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이 위원장과 위원 1명을 지명하고, 여당이 교섭단체 2명, 야당이 교섭단체 3명을 각각 추천한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지명권을 가진 자리에 모두 법률가를 발탁해, 정치적 논란보다 전문성과 실질적 업무 성과에 집중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이 대통령은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는 김이탁 경인여대 항공서비스학과 겸임교수를 임명했다. 김 차관은 국토부에서 주택정책과장,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역임한 정통관료로, ‘주택통’으로 불린다. 대통령실은 “과거 대규모 국책사업인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차질 없이 수행하는 등 능력이 검증된 전문가”라며 “주거 안정, 지역균형 거점 육성 등 정부의 역점 과제를 안정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을 지내며 주택 정책을 총괄한 경험이 있으며, 이후 도시·교통정책 연구소 대표로 활동하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전임자였던 이상경 전 차관이 부동산 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사퇴한 뒤 공석이었던 자리에 약 한 달 만에 후속 인사가 단행됐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
































